아이돌에서 첫사랑 남주로…박진영, '미지의 서울'로 증명한 성장 [MD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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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영/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이제는 배우 박진영이 더 익숙하다. 연기력 논란 없이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온 그가 '연기돌'을 넘어 진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박진영이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통해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박진영은 '미지의 서울'에서 법무법인 원근 변호사 이호수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박진영이 연기한 이호수는 유미지·유미래(박보영)의 고교 동창으로, 틀린 말은 할 줄 모르는 올곧고 선한 인물이다. 10년 전부터 유미지를 기다려온, 변함없는 나무 같은 남자다.

'미지의 서울' 박진영/tvN

박진영은 차분한 겉모습과 달리, 어린 시절 겪은 교통사고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호수로 완벽하게 분했다. 이호수의 복잡한 내면을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 내 박보영과 함께 '미지의 서울' 흥행 주역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친구에서 연인이 된 미지와의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이 작품은 3.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최근 10회에서 7.7%로 두 배가 넘는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이번 주말 종영을 앞둔 '미지의 서울'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박진영/(주)디스테이션

2014년 7인조 보이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한 박진영은 배우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가수 데뷔 이전인 2012년 KBS2 '드림하이2'를 시작으로 '사랑하는 은동아' '푸른 바다의 전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마녀'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가수로 활동해 온 시간보다 배우로 살아온 시간이 더 긴 셈이다.

특히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던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2022)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쌍둥이 형 '일우'와 동생 '월우' 1인 2역을 연기하며 '박진영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았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하이파이프'에서는 췌장 이식 후 젊어진 사이비 교주 영춘으로 분해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제 아이돌보다는 배우가 더 익숙한 박진영이다. 로맨스부터 액션,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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