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르단 '퇴장' 공백, 기성용 출전 시기 앞당기나?...박태하 감독 "몸 상태 괜찮다면 곧바로 투입 예정"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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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기성용의 출전에 대해 밝혔다.

포항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1-4로 패했다.

포항은 전반 14분에 린가드에게 페널티킥(PK)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던 전반 19분 오베르단이 팔꿈치로 황도윤을 가격한 장면이 온필드 리뷰를 통해 퇴장 판정으로 이어지면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놓였다.

그러면서 루카스와 둑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전반에만 0-3으로 끌려갔다. 후반전에 이동희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클리말라에게 네 번째 득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예기치 않은 퇴장으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사실 한 명이 없을 때는 전술 변화가 제한적이다.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는 아쉽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투입된 강민준과 이동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기성용이 또 합류하면 후반기에 지금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베르단이 퇴장을 당하면서 두 경기 동안 나설 수 없게 됐다. 자연스레 기성용의 입단이 이루어진 뒤에는 경기 출전도 빨라질 수 있다. 박 감독도 “몸 상태만 괜찮다면 투입을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기성용의 전술적 활용에 대해서는 “나의 축구와 잘 맞는다고 확신한다. 물론 성공과 실패는 반반인데 실패하더라도 후회는 안 할 것이다.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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