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신예지 기자] 배우 윤미라가 플렉스 가득한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하며 쌓아온 내공만큼이나, 묵직한 삶의 깊이와 재력감이 유튜브 영상 곳곳에서 묻어났다.
윤미라는 최근 유튜브 채널 '윤미라'를 통해 일상 공간을 소개했다.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집에서 생활 중인 그는 “엄마 돌아가신 뒤 그 집에선 도저히 못 살겠더라”라며 “이 집은 뷰도 좋고 남산도 보여서 바로 계약했다. 그날로 그냥 플렉스”라며 특유의 담백한 입담을 자랑했다.

거실에는 2~30년 된 유럽풍 앤티크 가구가 놓여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가구들이다. 돈 생길 때마다 조금씩 샀다”라며 “이게 전부가 아니라 3분의 2는 동생들이 가져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윤미라는 자신의 방을 “제 방이에요. 근데 서방이 없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서 드레스룸도 공개했다. 옷장을 가득 채운 의류에 대해선 “우울하고 꿀꿀할 때마다 외출해서 마음에 드는 거 샀더니 이렇게 됐다. 있는 게 옷밖에 없네”라고 털어놨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그는 “살아보니까 모든 게 다 팔자더라. 결혼 팔자가 없으면 혼자 행복하게 살다 가는 거고, 난 여배우라 작품 속에서 결혼도 해보고 이혼도 해보고 자식도 많이 낳아봤다. 대리만족”이라며 “다시 태어나도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단언했다.

윤미라는 “그동안 남의 인생만 연기하며 살아왔다. 이제 유튜브를 통해 진짜 윤미라의 싱글 라이프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힘닿는 데까지 재밌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윤미라는 1951년생으로 올해 73세다. 수십 년 간의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유튜브를 개설해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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