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알 나스르와 재계약을 체결한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알 나스르는 지난 26일 호날두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2022년 알 나스르에 합류한 가운데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체결해 2027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의 재계약 발표와 함께 호날두가 계속해서 알 나스르의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 세부 사항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1억 7800만파운드(약 3327억원)의 연봉 이외에도 15%의 알 나스르 지분, 2450만파운드(약 458억원)의 계약금을 받는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우승에 성공할 경우 800만파운드(약 150억원)를 추가로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 400만파운드(약 75억원)를 받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하면 650만파운드(약 121억원)를 받는다. 득점 수당은 8만파운드(약 1억 5000만원)이고 어시스트 수당은 4만파운드(약 7500만원)다. 계약 두 번째 시즌에는 20%씩 증가한다'고 전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호날두와 그의 가족은 경기장 밖에서도 왕실의 보살핌을 받을 것이다. 운전기사 3명, 가정부 4명, 요리사 2명, 정원사 3명, 경비원 4명 등 16명의 직원이 호날두와 그의 가족을 위해 근무할 예정이다. 모든 비용은 알 나스르가 부담한다. 또한 전용기 사용 금액도 배정되어 있고 아시아 기업들과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호날두는 6000만파운드(약 1121억원)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29일 알 나스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고 이제 전 세계 5대리그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2년 동안 리그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매우 경쟁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 번도 뛰지 않은 사람들이나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만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전 세계 5대리그에 포함되지 못한다고 말할 것이다. 이곳에서 뛰는 사람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나의 목표는 알 나스르에 중요한 우승을 안겨주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2년 더 계약하기로 했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알 나스르는 지난 2022년 호날두가 합류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 25일 피올리 감독을 경질했다. 피올리 감독을 경질한 알 나스르는 알 힐랄에서 경질된 헤수스 감독 선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글로보에스포르테는 29일 '헤수스 감독은 알 나스르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헤수스 감독이 알 나스르의 라이벌인 알 힐랄 감독을 맡은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헤수스 감독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팀을 구축하고 호날두의 개인 통산 1000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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