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15승2무7패로 6월을 마무리했다. 6월 승률 1위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져있음에도 큰 성과를 냈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전에서 12-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위닝시리즈와 함께 2연승으로 6월 일정을 마무리했다. 쉽지 않은 여정에도 KIA는 마무리를 잘 했다.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요니 치리노스에게 고전했지만, 6회초에 무려 6점을 올리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6회초 한 번의 기회가 빅이닝으로 연결되면서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있었다. 박민의 안타부터 박찬호의 희생타점까지 좋은 타격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특히 3안타를 때린 고종욱 활약이 눈부셨다. 1번타자로 출전해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 감독은 "고종욱이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정말 잘 해줬고, 김석환이 이틀 연속 3루타를 때려내면서 분위기를 올려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윤영철이 5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호투를 해줬다. 김민주부터 이호민까지 불펜진도 다들 좋은 모습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6월을 마무리한 이 감독은 "원정 9연전을 포함해 6월 승부가 쉽지 않을 거로 예상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음 주부터 이어질 홈 6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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