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데려오면 안 됐다, 팀에 엄청난 피해'…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활약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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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자네의 클럽월드컵 활약이 비난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일 미국 샬럿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C조 3차전에서 벤피카에 0-1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패배로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 팀 훈련에 복귀한 김민재는 이날 경기도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뮐러가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비쇼프,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팔리냐와 파블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스타니시치, 우파메카노, 보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벤피카는 파블리디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시엘데루프, 프레스티아니, 디 마리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바헤이루와 헤나투 산체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달, 오타멘디, 시우바, 올스네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트루빈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벤피카는 전반 13분 시엘데루프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시엘데루프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울스네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나브리, 팔리냐, 비쇼프 대신 올리세, 킴미히, 케인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우파메카노를 빼고 요나단 타를 출전시켜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73대 27로 앞서며 13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벤피카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측면 공격수로 나선 자네는 벤피카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5차례 슈팅과 함께 한 차례 키패스를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두 차례 놓쳤다. 드리블 돌파는 7번 시도해 한 차례 성공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자네의 클럽월드컵 출전은 완전한 실패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월드컵에 자네를 데리고 가서는 안 됐다. 벤피카전에서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의 비극적인 존재였다. 두 번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며 '바이에른 뮌헨 팬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자네의 클럽월드컵 출전을 결정한 구단 경영진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해외 클럽을 상대로 치른 대회에선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벤피카에게 패한 것은 바이에른 뮌헨 재정에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 1위 16강 진출을 놓쳤고 훨씬 수월한 토너먼트 대진을 받지 못하게 됐다. 최악의 경우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상금보다 4000만유로 이상이 적은 상금을 받으며 대회를 마칠 수도 있다'며 '대회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별을 선택한 선수가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것은 의문이다. 벤피카전은 자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낸 시간을 요약한 경기였다. 자네는 뛰어난 재능을 보유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들에선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았지만 결국 연봉 등에서 입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지난 1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건너가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을 체결했다. 자네는 갈라타사라이 입단 확정 이후에도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에 재합류했고 클럽월드컵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후 갈라타사라이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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