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한 다양한 주장이 관심받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27일 '토트넘 레전드 크리스 워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 2년 더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크리스 워들은 지난 1985년부터 1989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크리스 워들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62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렸다.
크리스 워들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훌륭한 선수이자 축구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에게는 유통기한이 있다. 만약 손흥민이 유럽의 다른 리그에서 뛰었다면 아마 몇 년 더 뛸 수 있다고 말하겠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빠르고, 육체적으로 힘들고, 체력도 많이 요구된다"며 "솔직히 말해 지난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꽤 어려움을 겪었다. 나쁜 시기를 보냈고 해외로 가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크리스 워들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정말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받는 모든 박수갈채는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30대가 되면 때로는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있다. 토트넘은 높은 이적료를 얻기 위해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를 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유계약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또는 스페인으로 이적하는 것이 손흥민에게 좋을 것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다음 시즌 토트넘 활약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매체 런던월드는 27일 '프랭크 감독이 이적 시장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에게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 막 합류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중동의 여러 클럽들이 손흥민의 불확실한 상황을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 투어 이후까지 팀에서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없을 경우 한국 투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토트넘핫스퍼뉴스는 23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위약금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손흥민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은 50%다. 손흥민의 이적은 쉬운 상황이 아니다. 토트넘은 계약상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손흥민을 출전시켜야 한다'면서도 '손흥민은 여러 클럽들의 영입설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간다면 이적료가 5000만파운드에서 6000만파운드 정도가 될 것이다. 다른 클럽으로 간다면 이적료가 3000만파운드 정도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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