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 침묵하니 '4번 타자'가 쾅! 장성우, 선제 투런 홈런 폭발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4번 타자' 장성우(KT 위즈)가 한 방을 터트렸다.

장성우는 2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 KT가 기회를 잡았다. 3회까지 양 팀은 전광판에 '0'을 새겼다. 4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KT의 첫 선두타자 출루. '주포' 안현민은 0-2 카운트에서 커브를 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장성우가 해결사였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임찬규의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장성우가 이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았다. 시즌 7호 홈런.

이어 이정훈과 허경민이 각각 안타를 치며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임찬규가 문상철과 배정대를 각각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경기는 4회가 끝난 가운데 KT가 2-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