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난타→열흘 휴식 약이었나…돌아온 파나마 특급 우완 103구 투혼, 사령탑 "1선발 다운 훌륭한 피칭, 준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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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대구 이정원 기자] "준비를 잘하고 돌아왔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열흘 휴식을 취하고 돌아와 호투를 펼친 아리엘 후라도에게 박수를 보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2 완승을 챙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39승 35패 1무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KT 위즈를 따돌리고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로 나선 후라도가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6월 14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7실점의 아쉬움을 보이고 15일 2군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했던 후라도. 이날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6패)을 따냈다. 이어 올라온 배찬승이 1이닝 무실점, 이호성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가 준비를 잘 하고 돌아왔다. 팀의 1선발로서 연패를 끊어주는 훌륭한 피칭을 했다"라고 극찬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타선에서는 박병호의 활약이 빛났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로 포문을 연 박병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이자 4경기 5홈런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삼성은 김지찬 2안타 3득점, 구자욱 2안타 2타점 2득점, 디아즈 2안타 1타점 등 팀 11안타를 폭발했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의 홈런을 비롯해 중심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추가점을 계속 낼 수 있었다"라며 "경기 초반 상대 실책이 나왔을 때 틈을 놓치지 않고 잘 움직이는 주루 센스로 점수를 낸 부분도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마이데일리

삼성은 26일 선발로 새로운 외국인 선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예고했다. 한화는 문동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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