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찾은 테디,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프로듀싱했다?! [MD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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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테디가 감을 되찾았다."

최근 케이팝 커뮤니티에서 뜨겁게 회자되는 문장이다. YG 엔터테인먼트 전성기를 설계했던 히트 메이커이자, 현재 더블랙레이블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테디가 연달아 '킬링 트랙'을 내놓으며 다시 한 번 흐름의 정점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 직후 글로벌 차트 1위에 오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케이팝×퇴마'라는 기발한 설정도 흥미롭지만,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부르는 OST도 글로벌 팬덤을 사로잡으며 입소문에 불을 붙였다.

바로 그 중심에 테디를 중심으로 한 24·아이디오·빈스·쿠시 등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사단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헌트릭스의 하이라이트 넘버 'How It’s Done'과 'Golden', 사자보이즈가 부른 'Soda Pop'과 'Your Idol' 등을 책임졌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 넷플릭스 제공

더블랙레이블이 내놓은 신인 그룹의 성과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3일 데뷔한 혼성 5인조 ALLDAY PROJECT는 더블 타이틀 'Famous'와 'Wicked'로 주요 차트를 휩쓸며 신인답지 않은 파괴력을 입증했다.

걸그룹 MEOVV(미야오) 역시 'Hands Up'과 'Drop Top'이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며 호평을 끌어냈다. 두 팀 모두 테디를 필두로 하는 '더블랙레이블 시그니처 음악'을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디는 1990년대 후반 원타임 멤버로 데뷔했다. 그리고 그가 진가를 폭발시킨 시점은 YG 프로듀서로 전향한 이후였다. 빅뱅, 2NE1, 블랙핑크의 히트곡 상당수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런 테디의 음악이 신인 그룹과 글로벌 OST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터뜨리며 다시 케이팝의 주류로 올라서는 모양새다.

테디의 사운드는 입맛 바뀐 Z세대에도 통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전세계적인 열풍, 그리고 실제 케이팝 시장에서 속속 이어지는 신인들의 초반 성적표가 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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