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클럽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A조 3차전에서 팔메이라스와 2-2로 비겼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무승부로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해 팔메이라스(승점 5점)에 골득실에 뒤진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메시는 풀타임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16분 알렌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알렌데는 속공 상황에서 팔메이라스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20분 수아레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수아레스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팔메이라스는 후반 35분 파울리뉴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파울리뉴는 알란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팔메이라스는 후반 43분 마우리시오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메시가 팔메이라스전이 끝난 후 짜증을 내며 경기장을 떠난 이유가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먼저 2골을 넣었지만 승리 대신 무승부로 경기장을 떠났다. 메시는 화가 난 듯 경기장을 떠났다'며 '메시는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화가 났다'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마스체라노 감독은 "우리는 승리를 손에 쥐고 있었기에 실망스럽다. 하지만 상대는 매우 좋은 선수들과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는 남미 최고의 팀이었다"며 "이제 우리는 유럽 최고의 팀과 대결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터 마이애미는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메시의 전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과 대결한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클럽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가운데 자신이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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