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한국타이어, 스마트 승강장 기부식 개최
■ 대전·충남 행정통합, 동구에서 주민 의견 수렴

[프라임경제] 대전시는 23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NH농협은행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6·25참전유공자회 대전시지부에 9인승 승합차(카니발)를 기탁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차량(약 6000만원 상당)은 고령의 참전유공자들이 병원 진료 및 단체 활동 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차량 기탁은 NH농협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대전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해 이뤄낸 민관 협력 기반의 보훈 실천 사례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초석"이라며 "이번 차량 기탁은 우리 모두가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 지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 대전시-한국타이어, 스마트 승강장 기부식 개최
신탄진역 앞뒤 스마트 승강장 2개소 설치…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 기대

대전시는 23일 시청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함께 '스마트 승강장 기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한국타이어가 함께 신탄진역 일대에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하는 상호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대전형 시내버스 스마트 승강장 설치사업'의 일환으로 신탄진역 정문 앞에 스마트 승강장 설치를 추진 중이며, 이에 발맞춰 한국타이어는 신탄진역 맞은편에 스마트 승강장 1개소(약 1억5000만원 상당)를 설치해 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설치될 스마트 승강장은 지난 20일 동구 복합터미널에 설치된 모델과 동일한 사양으로, 냉·난방기, 버스 접근 정보 영상 안내 시스템 등 첨단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탄진역 일대는 시민 이용이 많은 교통 요지로, 이번 스마트 승강장 기부는 도시 교통 서비스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대전·충남 행정통합, 동구에서 주민 의견 수렴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지역 여론과 직면하는 소통의 장 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지역사회에서 본격적인 공론화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동구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대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23일 동구청 공연장에서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구 공감토론회'를 열고, 행정통합 추진방향을 설명한 다음, 행정통합 필요성・기대효과 등에 대해 주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는 민관협의체가 주최하고 대전시와 동구청이 공동 주관했으며, 박희조 동구청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위원(이하 이상래 시의원), 정명국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송인석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오관영 동구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닌, 지역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선택"이라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는 통합이 되도록 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행정통합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은 최진혁 민관협의체 기획분과 위원장(대전시 지방시대위원장)이 맡았다. 그는 "대전·충남 분리는 당시로서는 합리적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하나의 도시권으로 통합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행정·재정 특례를 기반으로 경제과학수도로 도약하고,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공감토론에서는 최진혁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상래 시의원, 박철용 동구의회 의원, 남승도 가양2동 주민자치회장, 박충화·권오철 민관협의체 소통분과 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행정통합의 법적 기반, 자치구 권한 보장, 주민 생활 개선 등에 대해 논의하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특히,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질문과 제안은 행정통합 논의의 실질적 과제로 연결될 수 있는 생생한 의견으로 채워졌다. 주민들은 생활 변화에 대한 궁금증, 자치권 침해 우려, 기대되는 정책효과 등을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동구 주민대표로 공감토론에 참여한 남승도 가양2동 주민자치회장는 "그 동안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과정과 방식 등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토론회를 통해 많이 해결되었다"라면서, "이번 토론회가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 공감대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래 시의원은 "찬성과 반대를 떠나 주민 각자의 현실과 기대를 듣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회는 시민 의견이 통합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견제와 조정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통합 찬성률은 54.5%에 달하지만, 아직도 43.9%는 관련 내용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며 "공감토론회는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통합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동구 공감토론회에 이어 중구(6월30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덕구(7월8일, 대덕구청 대강당)에서도 순차적으로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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