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나...'HERE WE GO' 나폴리행 선호! "급여 삭감→이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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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SSC 나폴리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디 마르지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이끄는 나폴리는 며칠 전부터 이미 산초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왔고, 이로 인해 선수 본인에게 있어서 나폴리가 일종의 우선 순위를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 산초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창의적인 패스를 자랑하는 ‘플레이메이커형 윙어’로 평가 받고 있다. 왓포드 유스팀을 거쳐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201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프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산초는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2019-20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1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유럽 전역의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2021년 여름 8500만 유로(약 134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이적했다.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맨유에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력 부진과 태도 문제, 에릭 텐 하흐 감독(현 레버쿠젠)과의 불화 등이 겹치면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결국 지난 시즌 도중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첼시로 다시 임대 이적했다.

첼시에서의 출발은 고무적이었다. 산초는 데뷔전부터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기복이 드러났다. 결국 첼시는 맨유에 위약금을 지불한 뒤 의무 영입 조항을 파기했고, 산초는 맨유로 복귀했다.

새로운 출발을 원하는 산초는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관심이 있지만, 세리에 A의 유벤투스와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이다. 나폴리는 산초와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유벤투스는 맨유와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도 했다.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산초는 두 구단 중 나폴리 이적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나폴리는 임대든, 완전 이적이든 산초의 연봉을 감당하고 싶지 않는다. 이적료는 나폴리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산초의 급여가 너무 높다"고 언급했다.

나폴리는 이미 맨유 출신 선수 영입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스콧 맥토미니를 영입했다. 맥토미니는 36경기 13골 4도움이라는 성적과 함께 세리에 A 우승, MVP 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산초 역시 ‘제2의 맥토미니’를 꿈꾸며 이탈리아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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