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말 금세기 최고의 축구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라이벌 이라고 하지만 두 선수가 맞붙은 것은 총 36번이다.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동시에 뛰기도 했다. 첫 대결은 2007-08 시즌 메시와 호날두는 생애 처음으로 대결했다. 바로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전에서 메시가 소속된 바르셀로나와 호날두가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결을 벌였다.

공식 경기 마지막 대결은은 2020년 1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리그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 경기였다.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호날두가 2골을 넣으며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3-0으로 물리쳤다.
이벤트 경기로는 2023년 1월이 마지막이었다.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던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올스타 11과 특별 경기를 가졌다. 이때 호날두는 알 나스르 소속으로 메시와 대결했다. 마지막 ‘메호대전’이었다. 총 36번 맞붙었다.

발롱도르 수상은 메시가 8번, 호날두가 5번 수상, 메시가 우위에 있다. 월드컵 우승도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선물했다.
이렇게 금세기 최대의 축구 라이벌인 두 선수는 서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최근 영국 더 선이 두 선수의 생각을 기사화 해 눈길을 끌었다. 제목은 이렇다. ‘당연히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메시가 한 말을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37살인 메시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현재 MLS 팀인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40세인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다시 맨유를 거쳐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시는 호날두와의 라이벌 관계가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예전 메시는 “저는 호날두와 그가 해왔던,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할 그의 경력에 대해 많은 존경심과 칭찬을 갖고 있다. 그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메시는 경기장에서는 경쟁자이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라며 “우리는 친구는 아니다. 같이 시간을 보내지 않으니깐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서로를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도 메시에 대해서 올 해초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메시와 좋은 관계이다. 건강한 경쟁 관계였고, 우리는 잘 지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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