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지간 북런던 더비 펼쳐진다'…'조르지뉴→파티 연쇄 이탈 가능성' 아스널, 브렌트퍼드 31세 MF 노린다

마이데일리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승은 토트넘 홋스퍼로 갔다. 제자는 아스널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미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브렌트퍼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31세의 뇌르고르는 올해 초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브렌트퍼드와의 계약이 2년 남아 있다"고 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뇌르고르는 2019년 7월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었다.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고 196경기에 출전해 13골 18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적 첫 시즌 뇌르고르는 45경기에 나와 4개의 도움을 올렸다. 브렌트퍼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풀럼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2020-21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22경기에 출전했다. 브렌트퍼드는 승격에 성공했다.

뇌르고르는 2021-22시즌 38경기 3골 4도움을 마크했다. 2022-23시즌에는 23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2023-24시즌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33경기 2골 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45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미러'는 "뇌르고르는 아스널이 중원 강화를 위해 이번 여름 영입을 고려할 수 있는 미드필더 후보 중 한 명이다. 아스널은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앞두고 있지만, 토마스 파티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전력 이탈 가능성이 있다"며 "가나 출신의 파르티는 지난 시즌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에 출전했으며, 그의 이탈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백업 필요성을 더욱 키우게 된다"고 전했다.

파티뿐만 아니라 조르지뉴도 팀을 떠났다. 플라멩구로 이적했다. 두 명의 미드필더가 모두 떠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뇌르고르가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렌트퍼드가 헐값에 그를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뇌르고르는 최근 덴마크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브렌트퍼드는 주장인 뇌르고르의 이적에 대해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브라이언 음뵈모와 요안 비사 등 다른 핵심 선수들도 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아스널이 영입에 나서고 뇌르고르 본인 역시 커리어 말미에 마지막 큰 이적을 원할 경우, 브렌트퍼드가 비교적 낮은 이적료로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뇌르고르의 스승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았다. 뇌르고르가 아스널로 이적해 사제지간의 북런던 더비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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