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종 10번째 맞대결의 승자는 없었다, SSG·KIA 11회 혈투 끝 5-5 무승부→최형우 스리런포→한유섬 동점타→최원준 결정적 보살과 에레디아 횡사[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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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SSG 김광현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광현종의 통산 10번째 맞대결은 승자가 없었다.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연장 11회 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SG와 KIA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을 치렀다. 20일 첫 맞대결은 장맛비로 취소됐다. 이날은 연장 11회 끝 5-5로 비겼다. SSG는 36승33패3무, KIA는 37승33패2무.

양현종/KIA 타이거즈

광현종의 통산 10번째 맞대결이 벌어졌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사사구 4실점했다. 포심 최고 146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에 포크볼 1개를 섞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했다. 포심 최고 145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KIA는 1회초 테이블세터 이창진과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SSG도 2회말 2사 2루 찬스를 놓쳤다. KIA는 4회초 2사 후 최원준이 2루수 석정우의 글러브를 맞고 중앙외야로 느리게 빠져나가는 타구를 만든 뒤 과감하게 2루에 들어가 찬스를 만들었다. 김호령의 볼넷이 나왔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KIA가 5회초에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박민이 좌전안타를 쳤다. 이창진이 투수 땅볼을 치고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패트릭 위즈덤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 찬스. 최형우가 김광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선제 결승 우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끝이 아니었다. KIA는 황대인의 좌전안타, 최원준의 우전안타, 김호령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군이 바뀐 투수 전영준에게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도망갔다. 그러자 SSG는 5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KIA는 6회초 1사 1,3루서 최형우의 2루수 병살타로 도망가지 못했다. 그러자 SSG는 6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의 좌월 솔로포로 또 다시 추격했다. 이후 KIA는 7회초 1사 2루 찬스를 또 놓쳤다. 8회초 박민의 우월 솔로포로 도망갔으나 이후 1사 만루서 김규성의 투수 병살타가 나왔다.

SSG는 8회말부터 놀라운 응집력을 뽐냈다. 8회말 1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의 볼넷에 이어 고명준의 좌선상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이지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대타 최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SSG는 9회말 1사 후 최지훈의 3루 방면 기습번트 안타에 이어 오태곤의 우선상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에레디아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고, 한유섬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대타 정준재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박성한이 1,2간을 가르는 안타를 날렸으나 에레디아가 홈에서 횡사했다. KIA 우익수 최원준의 포구와 홈 송구가 상당히 날카로웠다.

두 팀은 연장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10회초와 10회말, 11회초는 모두 삼자범퇴였다. SSG는 1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유격수로 평범한 타구를 날렸으나 KIA 유격수 박찬호가 잡다 놓쳤다. 포구 실책.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SSG의 경기. SSG 에레디아가 6회말 롯데 선발 이민석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계속해서 이호민이 1루에 견제 악송구를 했다. 최지훈이 2루에 들어갔다. 에레디아는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다. 1사 1,2루서 한유섬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무승부로 경기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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