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수 또또 사고 쳤다! 교체 투입 4분 만에 레드카드라니…최악의 생일됐다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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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잭슨./게티이미지코리아니콜라 잭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악의 생일을 맞았다.

첼시는 2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D조 2라운드 플라멩구와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첼시는 플라멩구에 일격을 맞았다. 1승 1패 승점 3으로 2위다. 플라멩구는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에스페란세와의 최종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이날 경기 첼시의 시작은 좋았다. 전반 13분 만에 페드루 네투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전 플라멩구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7분 브루노 엔리케의 동점 골이 나왔다.

첼시는 곧바로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9분 리암 잭슨과 리스 제임스를 빼고 니콜라 잭슨과 로메우 라비아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다닐루에게 실점하며 플라멩구에 리드를 뺏겼다.

엎친 데 덮친 격.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23분 잭슨이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에 퇴장당했다. 볼 경합 과정에서 아일톤 루카스의 발을 밟았다. 주심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 정도로 거친 반칙이 나왔다.

결국,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후반 38분 월리스 얀에게 쐐기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니콜라 잭슨./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에게 최악의 날이 됐다. 잭슨의 생일은 6월 20일이다. 이 경기는 현지 시각으로 6월 20일에 열렸다. 잭슨은 생일에 펼쳐진 경기에서 4분 만에 퇴장당한 것이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잭슨은 경기 후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구단, 스태프, 동료들, 그리고 경기를 지켜본 모든 팬에게 실망을 안겼다. 또 한 번의 퇴장이 나왔고, 솔직히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며 "매일 열심히 훈련하면서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런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아직도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완전히 이해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었고, 단순히 잘못 흘러간 축구 속 한순간이었다"며 변명의 여지는 없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반성하고 성장해서, 이 엠블럼과 나를 믿어주는 모든 사람을 위해 더 강하게 돌아오겠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고 밝혔다.

니콜라 잭슨./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두 번의 퇴장 모두 다이렉트 퇴장이었다. 그는 지난 5월 11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맞대결에서 스벤 보트만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한 바 있다.

당시 첼시는 뉴캐슬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었다. 중요한 상황에 잭슨이 퇴장당한 것이다.

잭슨은 최근 중요한 순간에 두 차례 연속 퇴장당하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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