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1907가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클럽 코모가 맨유서 방출 위기에 놓인 윙어 안토니의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안토니는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에서의 악몽 같은 시간을 끝내기 위해 필사적인 상황이다"고 밝혔다.
안토니는 2022년 여름 AFC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로 맨유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안토니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통산 96경기에 출전했는데, 12골 5도움이라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안토니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 때 맨유를 떠나 레알 베티스로 6개월 단기 임대를 떠났다. 베티스에서의 모습은 좋았다. 26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마크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에 재승선하는 기쁨도 누렸다.
안토니는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내고 맨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맨유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맨유는 그를 판매하길 원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안토니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났다. 바로 코모다. 코모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과 함께 올 시즌 10위로 마무리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델레 알리가 있는 팀이기도 하다.
'데일리 메일'은 "이탈리아의 코모는 최근 며칠 사이 앤토니 영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토니가 가장 원하고 있는 구단은 베티스다. 이 매체는 "하지만 안토니는 베티스 이적을 고집하고 있다고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전했다. 맨유는 그의 선호를 알고 있지만, 아직 두 구단 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티스는 맨유와 안토니 임대 계약을 체결할 당시 완전 이적 허용 조항을 넣지 않았다. 그를 데려오려면 맨유와 다시 협상 테이블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다시 한번 임대로 데려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안토니는 맨유에서 ‘밑바닥을 찍었다’고 밝혔다. 여름 이후에도 잔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과거 안토니는 "저는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 가족은 항상 침착하라고 말해줬다. '그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사람들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며 "지금은 그 과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됐고, 그 경험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토니는 미국에서 진행될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7월 시작되는 투어 기간 캐링턴 훈련장에서 혼자 훈련하게 될 것이며, 이는 감독 후벵 아모림이 팀 내 권위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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