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단지 재미로 온 것이 아니다."
리버풀의 초신성 프롤리안 비르츠가 입단 소감을 전했다. 리버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22세의 플레이메이커 비르츠는 개인 합의와 메디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리버풀과 장기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비르츠의 이적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고 이적료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기본 1억 파운드(약 1850억 원)에 옵션 1600만 파운드(약 300억 원)가 더해지는 조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비르츠는 주급 19만 5000파운드(약 3억 61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며 "팀 및 개인 성과 보너스에 따라 최대 24만 5000파운드(약 4억 5300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리버풀이 많은 돈을 들여 비르츠를 영입한 데 이유가 있다.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비르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2023-24시즌 49경기에서 1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및 DFB 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레버쿠젠의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기도 하다. 또한 올 시즌 45경기 16골 1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비르츠는 리버풀을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리버풀을 선택했다.

비르츠는 구단을 통해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드디어 완료됐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왔고, 마침내 일이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어 정말 기대된다. 분데스리가를 떠나 완전히 다른 리그, PL로 가는 것도 나에게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내가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 보겠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 PL에서 뛴 적 있는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모두 나에게 완벽한 리그라고 말했다"며 "모든 경기장이 훌륭하고 모든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첫 경기가 정말 기다려진다”고 했다.
비르츠는 리버풀에서 모든 것을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나는 단지 재미로 온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고, 팬들이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을 주고 싶다. 지금 수준을 유지하고 싶다. 그게 나를 더 동기부여하게 만든다"며 "매년 모든 것을 우승하고 싶다. 물론 그 전에 우리의 일을 해내야 하고, 나도 내 일을 해내야 한다. 결국 우리는 성공하고 싶다. 지난 시즌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니, 당연히 다시 우승하고 싶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더 멀리 가고 싶다. 나는 매우 야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내게 있어 더 성장할 기회라고 본다. 여기가 나에게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바이블'은 비르츠의 인터뷰를 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리버풀 팬들은 "엘리트 마인드셋이다", "우리에겐 음악 같이 들린다. 살라가 이런 마인드를 사랑할 것", "출발부터 올바른 자세다", "‘나는 여기 놀러 온 게 아니다… 나는 모든 걸 우승하러 왔다.’ 이 마인드 너무 좋다" ,"완벽한 멘털리티 그 자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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