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시즌2 될까? 아니면 새로운 공격 축구 선보이나…프랭크 감독 "위험 감수 안 하는 것이 위험한 선택"

마이데일리
토마스 프랭크./토트넘 홋스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위험한 선택이다."

2025-26시즌부터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17년 만의 무관 탈출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을 결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7위라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새롭게 데려온 감독은 브렌트퍼드를 이끈 프랭크 감독이다. 프랭크 감독은 2018년 10월 브렌트퍼드 지휘봉을 잡았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L 승격에 성공했다.

이후 브렌트퍼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2021-22시즌 13위, 2022-23시즌 9위, 2023-24시즌 16위를 기록했다. 이어 2024-25시즌 10위라는 성적을 남겼다. 토트넘은 보상금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를 지급하고 프랭크 감독을 영입했다.

영국 '미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렌트퍼드를 떠난 후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프랭크는 전 소속팀에 지급된 1000만 파운드()의 보상금과는 별개로, 포스테코글루와 유사한 어조로 자신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랭크 감독은 "의도는 공격적이고 전진 지향적인 축구를 하는 것이다. 나는 클럽의 철학과 역사가 공격 축구에 있어 매우 중시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스쿼드에는 굉장한 공격 재능이 많다. 그 점이 매우 기대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이 팀이 얼마나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는지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나는 그런 축구에 완전히 매료돼 있다. 골을 넣는 팀을 사랑한다.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 이 공격 축구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며 "나는 이런 생각을 굳게 믿는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위험한 선택이다. 우리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서 맨투맨 수비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전진 패스를 해야 할 리스크가 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만들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용감해야 하고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나는 그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들이 도전하려다 공을 잃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내가 반응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며 "하지만 그들이 성실히 뛰지 않는다면, 나는 그것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그건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큰 성과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랭크는 구단의 가장 높은 인물부터 시작해 모든 구성원이 같은 생각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랭크는 "나는 위에서 아래까지 모든 구성원이 일관된 생각을 갖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그 시작점은 다니엘 레비 회장, 비나이 벤카테샴 최고경영자(CEO), 요한 랑(단장)이다"며 "우리 넷이 깨지지 않는 하나의 유닛처럼 뭉칠수록 더 강해질 것이다. 당연히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은 마치 동화 같다. 정말 멋진 일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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