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7번타자 이정후, 클리블랜드전 결승득점으로 체면치레…타율 2할6푼도 무너졌다, SF는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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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팀의 4연패를 끊는 결승득점을 올렸지만, 2경기 연속안타를 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서 2-1로 역전승했다. 4연패서 벗어났다. 시즌 42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2연승을 마감했다. 37승3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가 최근 부진으로 급기야 7번타자로 밀려났다. 최근 타격 페이스만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 0-0이던 2회말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투수 가빈 윌리엄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1S서 4구 91.8마일 한가운데 커터를 쳤지만, 2루 땅볼로 돌아섰다. 1루주자 케이시 슈미트를 2루로 보내는데 만족했다.

샌프란시스코가 2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클리블랜드가 선취점을 냈다. 3회초 선두타자 앙헬 마르티네스가 우월 2루타를 쳤다. 스티븐 콴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3루 찬스. 호세 라미레즈의 1루 땅볼 때 샌프란시스코 1루수 도미닉 스미스가 홈 송구, 마르티네스를 잡아냈다. 그러나 카를로스 산타나가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2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이정후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B서 2구 94.7마일 포심을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루수 산타나가 몸을 날려 타구를 걷어내 윌리엄스와 함께 3-1 플레이를 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1사 1,2루서 윌리 아다메스가 유격수 병살타를 날렸다. 6회말에는 1사 1루서 스미스가 삼진을 당하면서 1루 주자 엘리엇 라모스가 2루 도루에 실패했다. 7회말에는 슈미트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냈다. 우완 맷 페스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패트릭 베일리가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1사 2,3루 찬스. 대타 윌머 플로레스가 좌선상으로 빠지는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를 쳤다. 2루 주저 이정후가 결승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득점했다. 시즌 타율 0.259가 됐다. 급기야 2할6푼대마저 무너지며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팀은 웃었지만, 이정후는 결코 웃지 못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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