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100억' 윤일상이 키운 수제자 "집도 해줬는데 등에 칼 꽂고 YG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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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이 자신을 배신한 후배에 대해 언급했다. / 유튜브 '프로듀썰 윤일상'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작곡가 겸 가수 윤일상이 직접 발굴해서 키운 가수에 대해 언급했다.

윤일상은 과거 유튜브 '프로듀썰 윤일상'에서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트로트 '아모르파티'에 대해 "열심히 활동하셨는데도 반응이 없더라. '열린 음악회'에 나가셨는데 그날 엑소가 나왔더라. PD가 엑소 팬들에게 부탁했다. 엑소 무대가 끝나고도 남아 있어달라고. 지루하게 팬들이 앉아 있다가 갑자기 '아모르파티' 전주가 나오니까 몸을 들썩였다"라고 말했다.

윤일상이 '아모르파티'가 뜰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 유튜브 '프로듀썰 윤일상'

이어 "그러다 댓글 놀이가 시작된 거다. '30초만 들으면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인다', '설거지하다가 너무 신이 나버렸지 뭐야' 등 재미있는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되면서 노래가 유명해졌다. 결혼식 하면서 이 노래에 춤추면서 등장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윤일상에게 "형님 정도 되면 수제자 많이들 키우지 않나"라고 물었고 윤일상은 "이미 키웠다. 다 내 등에 칼 꽂고 나갔다. 내가 등이 없다 지금 그래가지고"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그들도 내 음악을 도와준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래도 어깨너머로 배우는 게 있지 않았을까"라고 물으니 윤일상은 "당연히 있겠지 않나. 그리고 이제 내가 악기 다 사주고, 컴퓨터 다 사주고, 집도 다 사주고 지원 다 해줬었다. 결국은 등에 칼 꽂고 나갔다. 그래서 내가 사람을 믿지 않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일상이 미국에서 발굴해 데려온 가수가 배신했다고 분노하며 말했다. / 유튜브 '프로듀썰 윤일상'윤일상을 배신한 수제자가 YG로 갔다고 밝혔다. / 유튜브 '프로듀썰 윤일상'

이에 제작진은 "저희는 등에 칼 안 꽂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윤일상은 "음악 하는 애들이 아니잖아. 꽂아도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일상은 "내가 지난번에 영혼이 없는 것은 집중하지 않는다에 사람도 포함된다. 나는 사람이라고 다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까지 해줬는데 등에 칼 꽂는 게 영혼이 있는 사람인가"라고 말하며 분노를 했다.

윤일상은 "심지어 걔 발굴도 내가 했다. 미국에 있는 걸 내가 끄집어 왔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제작진이 "지금도 음악을 하고 있나"라고 물었고 윤일상은 "지금은 YG에 있을 거다. 근데 사실 걔가 음반 하고 싶다고 그래가지고 내가 양 사장에게 말해서 YG로 가라고 했다. 심지어 내가 처음에 그 말을 꺼냈을 때 자기가 안 간다고 하더라. 그렇게 등에 칼을 꽂을 줄 몰랐다"라고 말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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