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휴고 에키티케(프랑크푸르트)를 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프랑크푸르트에 에키티케 영입에 대해 문의했다. 맨유는 최근 몇 주간 프랑크푸르트 구단에 에키티케 영입이 가능한지, 이적료는 얼마인지 문의하기 위해 직접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의 에키티케는 2002년생으로 유럽에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공격수다. 190cm의 장신에 민첩함과 기술을 겸비한 플레이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라인 브레이킹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 볼 간수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에키티케는 스타드 드 랭스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21-22시즌 랭스 소속으로 26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2022년 여름 파리 셍제르망(PSG)으로 임대 이적했다. PSG는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키티케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PSG에서의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출전 시간 부족과 부상까지 겹쳤고,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났다. 에키티케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고, 16경기 4골 2도움을 올리며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랑크푸르트로 완전 이적한 에키티케는 올 시즌 잠재력을 만개했다. 48경기에 출전해 22골 12도움을 올리며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맨유가 에키티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 중이다. 이미 마테우스 쿠냐를 품었으며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의 영입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에키티케까지 영입 후보에 추가했다.

맨유는 에키티케의 영입을 두고 프랑크푸르트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프랑크푸르트는 총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580억원)를 원하고 있지만 거래 구조 방식은 유연하게 협상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남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프랑크푸르트 마르쿠스 크뢰셰 단장은 "조건이 맞지 않으면 에키티케는 잔류할 예정이다. 우리는 그를 팔아야 할 필요가 없다. 에키티케가 어떻게 할지는 그가 결정할 일이다. 선수가 구단보다 한 걸음 더 빠르게 성장한다면 그를 보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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