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최해곤)는 18일 포항시청소년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원 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과도한 예산 집행 문제를 지적했다.

최해곤 위원장은 포항시청소년문화재단 경영지원팀장을 상대로 지난해 상·하반기 직원 채용 방식과 비용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재단 측은 "전문 채용기관에 위탁해 채용을 진행했다"고 답변했으며, 상반기 2800만 원, 하반기 1800만 원 등 총 4600만 원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에 최 위원장이 “총 채용 인원은 몇 명이냐”고 재차 묻자, 담당자는 "기술직 채용에 어려움이 있어 3회차에 걸쳐 채용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상반기 1명, 하반기 2명 등 총 3명을 채용했다"고 답변했다.
최 위원장은 “3명 채용에 4600만 원이 지출됐다는 것이 과연 납득 가능한 일이냐”며 강하게 질타했고, 채용 관련 과업지시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제민 포항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향후 채용 시에는 예산 절감을 위해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일괄 채용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의회는 공공기관 채용 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단 운영의 전반적인 예산 운용에 대한 점검과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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