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내가 경질한 것 아니다"…토트넘 레비 변명 "더 많은 우승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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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후 16일 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후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레비 회장은 18일 영국 BBC 등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다.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면서도 "우리는 모든 대회에 출전해야 하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은 모두가 함께 내린 결정이었다. 내가 내린 결정은 아니었다. 감정적으로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우리는 클럽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비 회장은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며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항상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 우리는 지난 시즌 우승을 바탕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프랭크 감독에게서 가장 눈여겨본 점 중 하나는 매우 똑똑하다는 것이다. 소통도 잘하고 인간미도 넘친다"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감독 부임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14일 '토트넘을 떠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재빨리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잔류를 원했지만 레비 회장은 경질을 결정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아흘리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다. 알 아흘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접촉했고 협상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알 아흘리의 야이슬레 감독은 지난달 알 아흘리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엘리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계약 기간이 1년만 남았고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비 감독도 알 아흘리의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지만 알 아흘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알 아흘리는 피르미누, 토니, 마레즈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클럽'이라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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