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이 안타 9개 맞고도 1실점으로 버티니 키움이 6연패서 탈출했다→3-2 역전승→오선진 8회초 슈퍼캐치→SSG 통한의 9회초 공격[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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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이 역투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으로 6연패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하영민이 피안타 9개에도 1실점으로 버텨내며 팀을 구했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주중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3-2로 역전승했다. 6연패서 벗어났다. 21승51패2무가 됐다. 물론 최하위. SSG는 2연승을 마무리했다. 35승33패2무.

2025년 6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이 역투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키움 하영민은 6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7패)을 따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148km까지 나왔다. 주무기 포크볼에 커터, 커브, 슬라이더를 섞었다. 94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를 63개 잡았다.

SSG 선발투수 김건우는 2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3패(2승2홀드)를 떠안았다. 좌완인데 포심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곁들였으나 이닝을 길게 끌고가지 못했다.

SSG는 1회초 리드오프 최지훈의 우선상 2루타, 정준재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정준재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유격수 땅볼로 최지훈이 선제점을 올렸다. 고명준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으나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1회말 리드오프 송성문의 볼넷에 이어 이주형의 2루 땅볼 때 SSG 2루수 정준재의 악송구가 나왔다. 정준재의 송구는 힘 없이 불규칙 바운드를 그렸다. 2루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박성한이 도저히 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키움은 이 찬스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SSG는 2회초 김찬형이 1사 1루서 유격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키움도 2회말 1사 2루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SSG는 3회초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이 3회말 송성문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 임지열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상대 폭투로 균형을 맞췄다. 이주형의 사구에 이어 최주환이 우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SSG는 5회초 2사 1,3루 찬스가 무산됐다. 그러자 키움은 5회말 2사 후 최주환의 우익수 방면 2루타와 스톤 개랫의 1타점 좌중간적시타로 도망갔다. 반면 SSG는 6회초 2사 1,2루 찬스를 또 살리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SSG는 8회초에 선두타자 정준재의 좌전안타, 에레디아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맞이했다. 고명준 타석에서 키움 메인 셋업맨 주승우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서 고명준이 3유간 깊숙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무사 1,2루서 한유섬의 애매하게 뜬 타구가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듯했으나 유격수 오선진이 재빨리 뒷걸음한 뒤 몸을 날려 타구를 걷어냈다. 계속해서 박성한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2025년 6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유격수 오선진이 8회초 1사 2루서 SSG 한유섬의 타구를 잡고 빠르게 송구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키움은 주승우가 위기를 벗어나자 마무리 원종현이 9회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최준우의 타구가 원종현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외야로 빠져나갔다. 원종현은 후속 김태윤의 빗맞은 타구를 잡았으나 1루에 악송구했다. 내야안타. 대타 이지영이 무사 1,2루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훈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 정준재와 에레디아가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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