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9회 말 송찬의의 끝내기 땅볼로 2연패에서 탈출, 선두 한화 이글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41승2무28패를 마크하며 1위 한화를 0.5경기차로 압박했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4⅔이닝 1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로 이어졌다.
난타전이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경기였다.
LG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풀어갔다. 1회 선취점을 뽑은 LG는 2회 2점을 추가해 3점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회부터 5회까지 각각 2실점, 3실점, 1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그대로 당하지 만은 않았다.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4-6으로 뒤진 5회말 4점을 뽑아 8-6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6회 1점, 8회 1점을 뺏겨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기나긴 승부는 9회말에 마침표를 찍었다. 1사 후 박해민의 볼넷에 이은 신민재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송찬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유격수 김주원이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해 병살타로 연결짓지 못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아 LG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패한 팀은 치명타로 돌아올 터. LG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타선에서 신민재가 3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와 구본혁은 멀티 히트를 쳤다. 문보경은 4타점을 적립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중요한 경기였고 선수들이 1회부터 9회까지 힘든 경기였는데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마지막에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낸 것을 칭찬하고 싶다"며 신민재가 3안타 3타점, 문보경이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며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고 중간 투수들이 2실점 했지만 5회이후 긴 이닝들을 잘 책임져 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