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손흥민 영입 추진이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고 당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냈다'면서도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클럽이다. 이 세 클럽은 손흥민을 위해 4000만유로(약 631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알 아흘리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영입해 왼쪽 측면을 강화하려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고위 임원진은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에서 우승한 알 아흘리가 손흥민 영입에 우선권을 갖기를 원한다. 알 아흘리는 비니시우스 영입도 노린다'고 덧붙였다.
알 아흘리는 2024-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우승에 성공했다.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낸 피르미누가 주장을 맡고 있고 야이슬레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지만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어 거취가 불투명하다. 알 아흘리는 2024-2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선 21승4무9패(승점 67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그 동안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 영입설이 주목받았지만 이번에는 알 아흘리 영입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중동의 여러 클럽들이 손흥민의 불확실한 상황을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 투어 이후까지 팀에서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없을 경우 한국 투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며 '프리시즌 투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에게 수익성이 좋은 이벤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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