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압구정 현대아파트 50년을 맞아 헤리티지북 '압구정 현대: 현대에서 시대로'를 발간했다. 주거 공간을 도시문화와 공동체 유산으로 재해석한 첫 시도로,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고객 소통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1975년 착공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고층 설계, 중대형 위주의 평면 구성, 체계적인 단지 계획 등을 통해 한국 주거 문화를 선도해왔다. 최근 출간된 '헤리티지북'은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걸어온 공간의 물리적 변화는 물론, 입주민의 삶과 공동체의 기억을 아우르는 복합 아카이브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도입부 화보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최용준 작가의 작품으로, 도심과 한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 삼아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압구정 현대의 상징성을 모던하게 담아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는 3대가 함께 사는 가족, 40년 이상 거주한 주민 등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디자인 또한 아파트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풀어냈다. 표지는 콘크리트의 질감을 형상화해 구조적 안정감을 표현했고, 내부는 아파트 사진을 엽서 형식으로 구성해 각자의 기억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헤리티지북은 공간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정리한 문화 기록물"이라며 "주거를 넘어 도시 유산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미래 세대에 자랑이 될 주거 역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중흥그룹 중흥건설·중흥토건이 9월 말까지 폭염 재난예방 활동 강조 기간으로 정하고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공사현장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회사 임직원들이 함께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백승권 중흥건설 대표와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는 현장을 찾아 휴게시설과 옥외작업자 휴식시간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 이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간담회를 통해 관계자들 의견 청취와 건강하고 안전한 현장 만들기를 당부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은 다양한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어 사전예방 활동과 체계적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가 국립산림과학원과 손잡고 국산 목재와 강건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배출이 적고 자연 친화적인 목조건축 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건축 기술을 확보하고 국산 목재 활용 확대를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목재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주상복합 등 공동주택 유형별 목구조 설계모델 개발 △목재·강건재 결합 건축 부재 공동 개발 △공급 방안 마련·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직증축 리모델링과 공동주택 커뮤니티시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 기술을 수직증축 구조물에 적용하면 콘크리트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것이 가능해 구조물 하중을 경감시킴과 동시에 기존 건축물 기초 보강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 포스코그룹과의 연계로 맞춤형 강건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등 기술 시너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실버주택·타운하우스 대상 고급스러운 느낌의 노출형 목재 상품을 기획하고 중고층용 목조건축 설계·시공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 지난 2월 개최한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2025 H-EAA: HOBAN-Emerging Artist Awards(이하 H-EAA)'의 선정작가전 'Time to Bloom: 피어나는 시간'을 오는 8월17일까지 경기 과천시 호반아트리움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단단한 씨앗들이 피워내는 가능성'을 주제로 극사실주의 회화, 수묵화, 설치미술 등 다양 한 표현 기법을 통해 선정작가 7명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가 담긴 대표작 57점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H-EAA에는 83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공모전 개최 이래 역대 최다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고은주, 김기태, 나광호, 남정근, 박상빈, 신민정, 윤일권 작가가 포트폴리오 및 작품 실물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7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이날 대상 3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 등 총 5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지원 작품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았던 가운데 실험적 태도와 예술성, 작품 완성도를 고루 갖춘 작가들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호반문화재단은 청년작가들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이 되어주기 위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전재식 한신공영(004960) 대표이사가 폭염·장마 대비 현장 안전보건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따른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장 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근로자 보호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 대표는 지난 17일 '아산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 토목공사' 현장에 직접 방문해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 △우기 대비 붕괴 위험요인 대비 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현장에서 전 대표이사는 "건설현장의 특성상 혹서기에는 작업자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공정이나 생산성보다 중요한 것은 근로자의 안전이며, 사전에 대비하고 실천하는 현장 안전관리 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그늘막, 휴게시설 설치 여부, 온열질환 예방 음료 및 얼음조끼·냉방용품 비치 현황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현장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증상 인지법과 응급대응 매뉴얼 교육도 병행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상장 리츠 코람코더원리츠(417310)가 하나증권과 5년간 장기 임대차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하나증권이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내 16개 층(약 1만1856평)을 오는 2030년 12월까지 임대하는 건이다. 임대료는 평당 10만2000원에서 매년 3.5%씩 인상되며, 연평균 실질 임대수익은 약 30만 원으로 예측된다. 이는 여의도 업무지구 인근 평균 실질임대수익 27만 원 중반을 웃돈다.
이번 재계약으로 코람코더원리츠는 가중평균 임대차 잔여기간이 4.2년으로 연장돼 리츠의 운영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 나아가, 이번 계약으로 하나증권의 청라 이전설이 해소되며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보장받게 됐다.
이장혁 코람코자산신탁 상무는 "하나증권과의 재계약을 통해 수익성과 배당 안정성을 강화한 것은 물론,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구 중심에 위치한 하나증권빌딩의 향후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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