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그룹 브브걸의 민영이 멤버 유정의 탈퇴와 관련된 불화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0년 이상 한 팀으로 활동했던 멤버들의 관계에 쏠린 관심 속에 민영은 "불화는 전혀 없었다"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브레이브걸스 불화?”…유정 탈퇴 3인조 재편, 루머와 소문에 답하다"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브브걸의 리더 민영이 출연해 유정의 탈퇴 배경과 팀 재편 과정, 팬들 사이에 퍼졌던 각종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민영은 특히 유정의 탈퇴와 관련해 제기된 '불화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정말 팀 내 불화는 전혀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보홀이라는 곳에 여행을 갔었는데 그 시기가 마침 유정이가 나간 직후였다. 그때 세 명이 함께 여행을 다녀온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상황을 잘 몰라서 오해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정의) 탈퇴를 우리도 밖에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있었지만 외부에는 아무런 입장도 밝힐 수 없었기에 더 많은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영은 당시 유정의 갑작스러운 탈퇴 통보에 대해 놀라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유정이가 나가겠다고 했을 때 정말 갑작스러웠다. '왜? 우리 아무 문제 없잖아' 싶었는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여온 각자의 생각이 있었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서운한 감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며 조심스럽게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고 유정이의 선택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응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영은 팬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전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시 공식적인 발표 외에 따로 설명을 해드리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그럼에도 팬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해해 주시고 저희를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브레이브걸스는 2021년 역주행 신화를 쓰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롤린'을 시작으로 '치맛바람', '운전만 해' 등 연이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2023년 4월 전 소속사인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유정은 팀에서 탈퇴했고 나머지 멤버 민영·유나·은지는 기획사 GLG와 계약을 체결해 3인조로 재편된 브브걸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인조로 거듭난 브브걸은 지난 8일 팀명을 변경한 후 개최하는 첫 공식 팬미팅 'Missing File 0803'에 앞서 쁘이(팬덤명)를 위한 깜짝 선물로 디지털 싱글 '희망사항'을 발매하기도 했다.
한편, 유정은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차기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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