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이 4000만 유로(약 630억 원)의 손해를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이번 여름 다르윈 누녜스를 약 6000만 유로(약 943억 원) 수준의 이적료에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는 불과 몇 달 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받은 더 높은 금액의 제안을 거절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25세의 누녜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공격력을 보여준 끝에 안필드(리버풀 홈구장)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리고 이미 이적 가능성을 두고 논의가 오갔다고 다른 보도들이 전하고 있다"고 했다.
누녜스는 지난 2022년 여름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적을 옮겼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573억 원).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 밑에서 이적 첫 시즌 42경기 15골, 2023-24시즌 54경기 18골 13도움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 밑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47경기 7골 7도움을 마크했다.

'미러'는 "누녜스는 중동 구단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알나스르는 지난 1월 그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의 제안을 했지만 리버풀은 이를 거절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여름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은 다시 살아났으며, 다만 누녜스 본인은 현시점에서 그와 같은 이적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사우디행을 원치 않는 누녜스다. 그런 그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이탈리아팀들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AC 밀란과 나폴리 모두 그를 영입하고자 하며, 현재 그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944억 원)로 평가된다고 전해졌다.
'미러'는 "리버풀은 지난 2022년 여름 보너스를 제외한 최초 이적료와 비슷한 금액으로 누녜즈를 판매할 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시즌 중에는 절대 팔 수 없었던 구단의 기존 태도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이 누녜즈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AC 밀란이나 나폴리로의 이적은 그가 유럽 정상 무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리버풀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위고 에키티케(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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