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이적 제안 받아도 방한 이전까지 매각 없다'…BBC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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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중동의 여러 클럽들이 손흥민의 불확실한 상황을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 투어 이후까지 팀에서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없을 경우 한국 투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프리시즌 투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에게 수익성이 좋은 이벤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토트넘은 투어 기간 동안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합의했다. 한국 투어에 앞서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손흥민의 시장가치보다 훨씬 높은 이적료를 지급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에 대한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이 프랭크 감독의 계획에 부합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프랭크 감독은 공격진 보강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텔 완전 영입을 확정했고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 영입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의 거취는 이적 시장 후반부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다음달 31일 홍콩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이어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NTV스포르는 16일 '이적 시장에서 선풍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주요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페네르바체의 손흥민 영입 비장의 카드는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무리뉴 감독과 대화한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약 472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되면 페네르바체는 손흥민과의 협상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과 무리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NTV스포르는 지난 13일에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자신의 제자였던 손흥민을 팀에 포함시키고 싶어한다. 페네르바체 경영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페네르바체의 코치 회장은 무리뉴 감독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페네르바체는 세계적인 선수 영입을 계획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아있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된 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의 에이전트 CAA에 연락해 토트넘과의 이적료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인 1200만유로(약 189억원)를 제시했다. CAA는 무리뉴 감독의 초상권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는 관계'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최종전을 마친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며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선수라는 것은 변함없다. 해야 할 것은 최선을 다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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