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김우빈에게 "의리 지킨 너, 고맙고 사랑해"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김우빈과의 오랜 인연을 공개하며 변함없는 우정과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12일 자신의 SNS에 김우빈과 함께한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공개하며 그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을 전했다.

공개된 두 장의 사진에서 한 장은 과거 모델 시절의 김우빈과 홍석천이 얼굴을 맞대고 있는 풋풋한 모습, 또 한 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한 김우빈과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다.

홍석천은 "패션쇼장에서 처음 발견한 지 십몇 년이 지났지만, 스무 살 때의 착하고 예의 바르며 의리 있는 모습이 아직도 그대로"라며 김우빈의 인성을 극찬했다. 특히 그는 김우빈이 어떤 작품의 홍보 목적도 없이 오직 인연 하나로 바쁜 일정 속에서 '홍석천의 보석함' 출연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네가 왜 잘되고 꾸준한 사랑을 받는지 알 것 같다. 부끄럽지 않은 형이 되겠다.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 무엇보다 건강해라"라는 따뜻한 메시지도 함께 덧붙였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지난 10일 공개된 '홍석천의 보석함'에서 더욱 자세히 소개됐다. 김우빈은 "스무 살 모델 시절 홍석천 형이 '너는 배우를 해야 한다'고 처음 말해줬다. 그전까진 배우라는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그 말을 계기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석천은 "당시 모델들이 많았지만 김우빈은 유독 눈에 띄었다. '공룡상' 배우들이 주목받던 시절이었는데 김우빈을 보고 '대박 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출연 약속을 잊지 않고 찾아온 김우빈의 의리와 그를 여전히 아끼는 홍석천의 진심이 전해지며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