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 알 힐랄은 공격수 오시멘 영입에 실패한 후 손흥민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9일 '손흥민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설이 있다. 토트넘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은 손흥민을 잔류시켜야 한다고 클럽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폴 로빈슨은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경험도 있고 여전히 가치있는 선수다. 손흥민을 이적시켜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클럽에서 중요한 선수"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이적을 강요할 것 같지는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거액의 제안이 온다면 클럽이 결정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손흥민의 가치는 토트넘이 이적 시장에서 제안 받을 어떤 제안보다 가치가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핫스퍼HQ는 13일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을 이적시켜 상당한 이적료를 받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원한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토트넘은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고 손흥민은 2024-25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알 힐랄은 올해에도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이 알 힐랄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위해선 알 힐랄이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방법이다. 리버풀의 공격수 누녜스는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누녜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알 힐랄이 누녜스를 영입한다면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멀어질 것이다. 토트넘 팬들은 누녜스가 유럽의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보다 알 힐랄로 가는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근 다양한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NTV스포르는 13일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자신의 제자였던 손흥민을 팀에 포함시키고 싶어한다. 페네르바체 경영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페네르바체의 코치 회장은 무리뉴 감독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페네르바체는 세계적인 선수 영입을 계획에 포함시켰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10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최종전을 마친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며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선수라는 것은 변함없다. 해야 할 것은 최선을 다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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