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전역 후 첫 편지 "다시 한 번 멋지게"…BTS 완전체 2막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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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김남준)과 뷔(V·김태형)가 10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전역 인사를 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리더 RM이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전역 후 처음 맞는 데뷔일이자 완전체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BTS의 '2막'을 암시하는 각오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RM은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어딘지 모르지만 가보려 한다. 얼마나 많은, 어디의 어떤 분들이 지금 곁에 계신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함께 낭만 있게 걸어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로의 낮, 불면의 밤,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들… 그 모든 풀숲을 헤치고 다시 내일로 용감히 모험을 해보려 한다”며 “아득했던 갈림길 앞에서, 덕분에 버텼고 덕분에 부득부득 걸어왔다. 정말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저희 진짜 한 번 더 잘해보겠다.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며, BTS의 새로운 시작을 향한 굳은 다짐도 덧붙였다.

앞서 RM은 지난 10일 전역 후 팬들과의 첫 라이브 방송에서도 “우리 팀이 가진 특별함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돌아와서 그 전과는 다른 새로운 무언가로 넘어가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멋진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다리신 만큼 꼭 좋은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향후 발표될 BTS의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BTS는 지난 10일 RM과 뷔가, 11일 지민과 정국이 나란히 전역하면서 사실상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슈가는 오는 21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데뷔 12주년을 맞아 ‘BTS 페스타(FESTA)’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 중이며, 같은 날 멤버 제이홉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홉 인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reet)’ 투어의 피날레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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