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관심이 생명 살렸다”…CJ대한통운, 시민 구조한 택배기사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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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 송종현씨가 시민 구조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대한통운은 구미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신고해 생명을 구한 송종현 택배기사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송종현 씨는 경북 구미시 산동읍을 담당하는 15년 차 베테랑 택배기사로, 지난 5월 19일 출근 중 구미대교에서 이상행동을 보이는 30대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이 다리 난간 위로 올라가자 송 씨는 즉시 112에 신고했으며, 남성이 뛰어내리기 전 경찰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구조 작업을 도왔다.

119구조대는 송 씨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신속히 남성을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송 씨는 “다리 위에서 술병을 들고 위태롭게 걷던 모습에 이상함을 느끼고 즉시 신고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의 역할이 단순 물류 전달을 넘어 시민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 교육과 상황별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송종현 씨는 물품 배송뿐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생활 속 영웅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택배기사들이 고객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가는 생활물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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