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골 13도움 커리어하이→10골 6도움 폭망' 맨시티 윙어 결국 떠나나?…前 첼시 공격수 "아르테타가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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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감독이라면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고려할 것."

영국 '토크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포든이 이번 여름 잭 그릴리시의 뒤를 이어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며 "아스널이 그의 다음 행선지가 될 수 있다는 보도도 있다"고 전했다.

포든은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2017년 11월 21일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1군 데뷔를 치렀다.

포든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315경기에서 97골 60도움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그는 2023-24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023-24시즌 그는 53경기에서 2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45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마크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섰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토니 카스카리노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포든이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포든이 방출 명단에 오른 잭 그릴리시보다 아스널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나는 그릴리시보다는 포든이 훨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아르테타가 맨시티에서 포든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고, 무슨 이유에서든 그는 이번 시즌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지난 시즌에는 축구 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 그의 퍼포먼스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맨시티는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포든이 떠나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그가 아스널로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가브리엘 제주스와 올렉산드르 진첸코도 보내줬던 만큼 가능성은 있다. 아르테타라면 포든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 포든./게티이미지코리아

포든은 지난 1월 "이번 시즌은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축구보다 더 중요한 일들도 있다. 다음 시즌에는 다시 제 모습을 찾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카스카리노는 "포든도 이제 26살이다. 여전히 많은 축구 인생이 남아있다. 실망스러운 시즌이었고, 아르테타는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아스널 팬들 중에는 ‘이번 시즌 폼이 별로였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포든은 재능 있는 선수다"며 "만약 다음 시즌에도 교체 멤버로 머문다면,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왼쪽 윙에서 경쟁자가 필요하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그 자리를 맡기도 했지만, 이제는 확실한 주전 한 명이 필요하다. 그래야 마르티넬리가 다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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