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김민교가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짠한형'에 김민교, 지예은, 김원훈이 출연해 신동엽과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신동엽은 김민교의 외모를 지적하며 "문득 애교머리 하나 내린 게 왜 이렇게 짜증 나지? 아이러니하게 액세서리는 이것저것 한다"라고 말했다.
김원훈은 "저는 평소에 귀걸이를 하고 계시더라. 그게 패션이었던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지예은도 "목걸이도 항상 'SNL' 할 때 차고 오시고"라며 놀렸다. 이를 지켜보던 정호철은 "유년 시절에 유복했을 거 같다"라고 물었다. 신동엽은 "그냥 부자가 아니라 기사 딸린 비싼 승용차에 살림 도와주시는 분도 계시고 부자였다"라고 말하며 입증했다.

김민교는 "아버지가 종합병원을 하셨었다. 그러다 갑자기 사기를 크게 당하셔서 너무 충격받았고 스님이 됐다.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스님이셨다. 저는 판자촌부터 다시 시작했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놀란 지예은을 보며 김민교는 "되게 많은 걸 배운 것 같다. 어렸을 때는 그런 상황 때문에 많은 걸 배우고 나이 먹어선 동엽이 형한테 배우고 이제는 너희들한테 많은 걸 배운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했던 지예은은 'SNL 코리아'에 대해 언급하며"'SNL 3' 할 때 주현영, 김아영 등이 먼저 빛을 받아 주눅이 들었다. 매번 화장실 가서 울었다. '대가리 꽃밭' 같은 밝은 연기를 할 때라 그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울고 있을 때 수지 언니를 마주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지 언니 없었으면 못 견뎠을 것이다. 당시 김민교도 회식 자리에서 따뜻한 말을 해줬다. '넌 잘하고 있다'는 말이 감동이었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민교는 1998년 영화 '성철'로 데뷔했고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이후 큰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가세가 기울면서 10년 동안 판잣집에서 살 정도로 힘든 세월을 보냈다. 서울 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유인촌의 유시어터 극단 활동을 포함해 대학로에서 20편의연극 공연을 하는 등 원래는 연극 배우가 주업이었다.
영화 '킬러들의 수다', '라이터를 켜라', '영화는 영화다', '시크릿', '방자전', '하이힐', '조작된 도시', '완벽한 타인' 등에 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드라마 '싸인', '힘쎈여자 도봉순', '어쩌다 가족' 등에서도 열연을 보여줬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