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시드는 역시 강했다→한국·일본·이란, 亞 조 1위로 본선행[WC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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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쿠웨이트전 승리 후 기념 촬영에 임한 태극전사들. /게티이미지코리아한국 응원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시 톱시드는 톱시드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톱시드를 받은 3개국이 각 조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 일본, 이란이 조 선두에 오르며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유일하게 무패 성적으로 본선 고지에 태극기를 꽂았다. 조별리그 B조에서 무패 성적을 달성했지만 쉽지 않은 행보를 걸었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약체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기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4연승 행진으로 조 1위로 도약했지만, 다시 3연속 무승부로 주춤거렸다.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라크를 2-0으로 완파하고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10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일본도 톱시드의 저력을 뽐냈다. 조별리그 C조에서 7승 2무 1패 승점 23을 찍었다.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진출한 18개국 가운데 이란과 함께 가장 많은 승점을 얻었다. 6승 4무로 승점 22를 획득한 한국을 제쳤다. 막강 화력으로 무려 30골을 터뜨렸고, 상대에게 단 3골만 내줬다. '탈아시아급' 전력을 뽐내며 조기에 본선 진출을 결정했다.

이란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위에 올랐다. 7승 2무 1패 19득점 8실점 승점 23을 마크했다. '중앙아시아 강자' 우즈베키스탄과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인 끝에 웃었다. 6승 3무 1패 14득점 7실점 승점 21을 적어낸 우즈베키스탄을 2점 차로 따돌렸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톱시드 저력을 과시했다.

일본 선수들이 10일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골을 넣고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아시아지역 3차예선은 6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벌어졌다. 각 조 1위와 2위 팀이 본선 직행, 3위와 4위 팀이 아시아 플레이오프행, 5위와 6위 팀은 탈락했다. 한국, 요르단(이상 B조), 일본, 호주(이상 C조), 이란, 우즈베키스탄(이상 A조)가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이상 A조), 이라크, 오만(이상 B조),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이상 C조)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진출 6개국은 다시 싸워 2위까지 본선에 오른다.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키르기스스탄, 북한(이상 A조),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이상 B조), 중국, 바레인(이상 C조)는 각 조 하위권에 머물며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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