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외인 원투펀치가 총출동했지만, 두산은 연패를 끊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스윕패를 당했다. 충격의 5연패.
두산으로서는 아쉬운 결과. 이번 주중 3연전에 외국인 원투펀치가 나왔기 때문이다. 10일 메이저리그 통산 134경기(593이닝) 28승 40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4.54에 빛나는 콜어빈이 열흘의 휴식을 취한 후 나와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두산은 한화에 2-6으로 패했다.
11일 역시 최원준이 이원석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무너지면서 1-9로 완패했다.
12일 선발은 잭로그였다. 잭로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 나와 4승 5패 평균자책 2.88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뽐내고 있었다.

1회 노시환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2회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는 등 초반은 흔들렸다. 3회 삼자범퇴로 돌린 잭로그는 4회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진영과 김태연을 각각 삼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5회에도 1아웃 이후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원석과 하주석을 땅볼로 돌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린 데 이어 채은성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후, 3루수 오명진의 빠른 판단 덕분에 1루에 있던 문현빈을 포스아웃했다.
7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한 이진영은 김태연에게 희생번트, 최재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도윤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원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실점이 3으로 늘어났다. 이후 박치국과 김택연이 8회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처리했다.
2-3이면, 두산으로서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스코어. 8회 2사 만루에서 기회를 놓쳤지만 9회 다시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김서현의 154km 직구를 통타해 안타로 연결했다. 두산은 대타 이선우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이유찬의 도루 시도가 한화 베테랑 포수 이재원의 눈에 걸렸고, 결국 이유찬은 2루에서 태그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두산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결과론적이지만 두산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후에 이선우와 김민석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1사 2, 3루가 되었다. 3연속 안타를 쳤음에도 득점은 쌓이지 않았다. 두산은 끝까지 기회를 살리고자 했지만 정수빈과 오명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5연패와 함께 25승 39패로 여전히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가진다. 연패 탈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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