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가 울고 있는 것 봤다' 무리뉴, 손흥민 영입 특별 요청…'페네르바체, 토트넘 연봉 2배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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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무리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무리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페네르바체의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매체 NTV스포르는 13일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자신의 제자였던 손흥민을 팀에 포함시키고 싶어한다. 페네르바체 경영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페네르바체의 코치 회장은 무리뉴 감독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페네르바체는 세계적인 선수 영입을 계획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아있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된 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의 에이전트 CAA에 연락해 토트넘과의 이적료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인 1200만유로를 제시했다. CAA는 무리뉴 감독의 초상권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는 관계'라고 언급했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르아레나는 '페네르바체가 이적시장에서 폭탄 선언을 할 준비가 됐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의 특별 요청으로 손흥민을 영입 명단에 포함시켰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되자 페네르바체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하며 손흥민과 함께한 인연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자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대결한 토트넘과 맨유 감독을 모두 맡은 경험이 있는 가운데 "나는 맨유를 사랑하고 아모림 감독과 환상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도 "반대편에선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트로피를 들고 울고 있는 것을 봤다. 토트넘 팬들에게도 특별한 느낌이었을 것"이라며 토트넘과 맨유 중 한 팀을 응원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은 오랫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토트넘에게는 역사를 만든 경기였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에게 선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튀르키예 매체 가제테시는 10일 '토트넘이 페네르바체에 깜짝 제안을 했다. 무리뉴 감독이 결정할 것'이라며 '페네르바체는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비수마 영입을 위한 공식적인 접촉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비수마 뿐만 아니라 히샬리송 영입까지 제안했다. 토트넘은 페네르바체에 히샬리송이 팀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이 승인한다면 토트넘의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무리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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