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담담한 시한부 고백에 오히려 뭉클 ('우리영화')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우리영화’ 전여빈이 첫방송부터 시한부 고백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1회에서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의 시한부 자문을 맡게 된 이다음(전여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음은 매사 씩씩하고 누구에게나 싹싹한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변을 밝게 물들이는 면모는 그가 평소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를 알게 했고, 삶에 그늘이라곤 없어 보이는 명랑함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다음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우연히 마주친 톱스타 채서영(이설 분) 앞에서도 발산됐다. 매니저 역할을 자처한다거나 빵을 권하는 등 스스럼없이 상대에게 다가갔고, 이러한 친화력과 해맑음은 처음 만난 이들의 마음마저도 순식간에 무장해제시켰다.

그런가 하면, 담담한 시한부 고백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자문을 받는 이제하의 조심스러운 태도와는 달리, 아파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눈을 반짝이며 당차게 자신을 소개하는 엔딩 장면은 짙은 여운을 남기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전여빈은 햇살 같은 인물 이다음으로 완벽 분하며 첫 회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다음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전작들을 잠시 잊게 하는 완벽한 캐릭터 변신은 앞으로의 전개 속에서 펼쳐질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매 회 찬란하게 빛나는 면면들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을 예고한 전여빈의 모습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되는 ‘우리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