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세계적 안무가 '이어리 킬리안'의 명작들이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오는 21일 오후 5시, 22일 오후 3시에 '킬리안 프로젝트'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국립예술단체 지역전막공연사업’의 일환으로, 국립발레단과 문화예술회관이 함께 준비한 뜻깊은 무대다.
킬리안 프로젝트는 각각 다른 성격을 지닌 세 작품, 'FORGOTTEN LAND', 'FALIING ANGELS', 'SECHS TÄNZE'로 구성됐으며, 인간과 자연, 여성성과 사회, 그리고 삶의 아이러니를 조명하는 이 세 작품은 단순한 춤의 아름다움을 넘어 깊이 있는 철학과 메시지, 그리고 실험적인 무대 언어로 감각을 사로잡는다.
벤자민 브리튼의 '진혼 교향곡'에 맞춰 안무된 'FORGOTTEN LAND'는 인간과 땅과 존재, 역사, 그리고 그 안에 내재된 파괴와 희망을 주제로 한다.
'FALIING ANGELS'는 8명의 여성 무용수를 위한 작품으로 여성성과 직업, 소속감과 독립심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SECHS TÄNZE'는 모차르트의 음악에 맞춰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시대적 어려움을 풀어낸 작품으로, 킬리안의 재치와 유연한 감각이 빛나는 무대다.
이번 공연에는 일반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인 프리 클래스 '비포 더 킬리안 프로젝트'를 함께 운영한다.
매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진행되는 이번 클래스에는 국민일보 선임기자이자 공연 칼럼니스트인 장지영 기자가 직접 강연을 맡는다.
프리 클래스에서는 이어리 킬리안의 예술 세계, 각 작품의 배경과 안무 특징 등 공연 관람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발레를 처음 저하는 이들에게 공연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참가는 무료이며, 유선을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다.
김희철 관장은 “전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은 이어리 킬리안의 명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클래식 발레를 넘어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이다. 예술의 도시 대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모던 발레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공연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으로, 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전화 또는 놀(NOL)티켓 콜센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대구 공연에 이어 오는 26일에서 29일까지는 GS아트센터에서 공연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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