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머리부터 발끝도 부족해…'원영적 사고'로 광고판 찢었다 [MD피플]

마이데일리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원영적 사고'를 앞세운 광고로 또다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원영은 지난 9일 한 주류 브랜드 유튜브 채널을 통개 공개된 광고에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서 장원영은 배우 박정민과 함께 모델로 호흡을 맞췄다. 장원영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힘들어하는 박정민을 다정하게 위로하며 지난해 자신이 유행시킨 '원영적 사고'를 전면에 내세운 긍정 마인드를 선보였다.

장원영이 박정민과 여자친구가 싸우는 모습을 목격했다. / 짐빔 하이볼 광고

장원영이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라며 말을 건네자 구석에 홀로 앉아있던 박정민은 "나 친구 없는데?"라며 퉁명스럽게 반응했다. 이에 장원영은 "그거 잘 됐다"고 외친 뒤 "차분하게 혼자 집에서"라고 덧붙였지만, 박정민은 곧장 "나 집 없는데?"라며 또다시 받아쳤다.

장원영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밀어붙이며 계속해서 "그거 잘 됐다"를 외쳤고, 이에 박정민은 '정민적 사고'라 할 만한 무표정한 태도로 "안 힘든데?"를 반복하며 냉소적으로 맞섰다.

박정민의 계속된 반응에 결국 무너진 장원영 / 짐빔 하이볼 광고

결국, 장원영은 가족 이야기에서 무너졌다. 이후 박정민을 다시 찾아가 "남들은 우리더라 청춘을 즐기라는데 가진 건 하나도 없고 그냥 한 잔 마실 시간도 없잖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힘들 땐 그냥 쉬어"라고 위로를 건넸다.

그러나 박정민은 여전히 "안 힘든데"라며 "그렇게 특별한 것들 없어도 난 아무렇지 않은데"라고 받아쳤고, 장원영은 "정말 잘 됐다"며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두 사람의 대결은 끝난다. 이어진 쿠키 영상에서는 박정민이 다시 "없는데"를 외치차 장원영은 한숨 섞인 "에휴"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광고는 '긍정의 아이콘' 장원영과 '짜증 전문 배우' 박정민의 상반된 매력을 활용한 유쾌한 조합이 돋보였다. 동명이인 배우 장원영도 등장한 점, 지하철 빌런 캐릭터들의 등장도 주목받았지만 무엇보다 장원영의 의외의 연기 톤과 평소와 다른 말투가 누리꾼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40만 뷰를 돌파했다.

장원영이 마지막까지 긍정을 잃지 않고 위로를 건네고 있다. / 짐빔 하이볼 광고

해당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가족 이야기에서 장원영이 당황한 게 웃겼다" "'럭키비키'처럼 '그거 잘 됐다'도 밈으로 또 유행할 듯" "장원영 정색 말투 처음 봐서 신선하다" "연기 해도 되겠는데? 생각보다 톤이 좋았다" "보다가 눈물이 났다" "병맛 광고인 줄 알았는데 끝엔 울림이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광고는 대중에게 각인시킨 장원영의 '초긍정 마인드'가 현실의 무게감과 충돌하는 순간을 유머로 전환해 오히려 그 간극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구조로 설계됐다. 과도한 긍정이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대에 장원영은 스스로 그 이미지를 풍자하며 다시 쌓아올려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광고 현황 / 온라인 커뮤니티

이렇듯 광고계에서 장원영의 영향력은 더욱 확장되는 중이다. 그는 명품 브랜드 M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며, 올해에만 전속 모델 계약 9건을 성사시켰다. 식품, 패션, 금융 브랜드는 물론 인기의 척도로 불리는 주류 광고까지 접수했다. 특히 개인 모델로만 활동 중인 브랜드가 17곳에 이르고, 2년 이상 계약을 유지 중인 경우도 적지 않아 광고주들의 높은 신뢰를 증명한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밈조차 콘텐츠로 승화시키는 장원영의 존재감은 어디까지 확장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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