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23)의 실전이 전격 연기됐다. 14일 11시에 창원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 2군을 상대로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등판하려던 계획이 백지화됐다.
KIA 관계자는 1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위와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의리는 최근 라이브피칭을 한 차례 실시했으나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돼 2주 정도 쉬었다. 이후 라이브피칭을 한번 더 소화한 상태였다.

이후 몸 상태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KIA는 이의리의 퓨처스리그 실전 복귀를 14일 창원 NC전으로 잡았다. 그러나 이후 계획을 바꿨다. KIA 2군은 13일과 14일에 퓨처스리그 창원 NC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여기에 이의리는 동행하지 않았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이의리는 15일에 라이브피칭을 한번 더 실시한다. 장소는 광주 혹은 함평이 될 전망이다. 이후 몸 상태, 컨디션 등에 따라서 퓨처스리그 복귀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지 1년 된 투수다. 재활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의리가 다시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의리가 아파서 실전 일정을 미루는 게 아닌, 순수하게 선수보호차원에서의 연기다. 그만큼 이의리가 KIA에 소중한 전력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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