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윙어의 화려한 부활, 축구 인생 아무도 모른다…감독따라 이적→경질뒤 임대 이적→화려한 재기→스승과 3번째 만남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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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로얄 베티스로 이적한 후 부활한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안토니의 2024-25 시즌 성적표./더 선안토니의 2024-25 시즌 맨유와 베티스 시절 성적표./더 선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먹튀’라는 오명으로불렸던 안토니. 그는 2022년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유에 입단했다.

텐 하흐 감독과 안토니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함께 뛰었다. 안토니는 2020-2022시즌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했다.

안토니는 2022년 8월 30일 아약스를 떠나 빅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한달전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텐 하흐와의 인연 덕분이었다. 당시 이적료는 9500만 유로, 약 1500억원이었다.

하지만 안토니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자신의 폼을 잃어 버렸다. 약 2시즌동안 뛴 경기수는 62경기. 넣은 골은 5골에 불과했다. 참고로 이번 시즌 스페인 로얄 베티스로 이적한 후 안토니가 넣은 골은 17경기에서 5골이었다.

맨유에서 로얄 베티스로 이적한 후 부활한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서 안토니는 맨유 팬들로부터 ‘먹튀’라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2024-25시즌 여름 이적 시장이 문을 닫을 때쯤 맨유는 그를 임대로 로얄 베티스로 보냈다. 그곳에서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57경기에서 18골을 넣었던 당시 폼을 되찾은 것이다.

한 시즌 임대 이적으로 맨유를 떠났던 안토니는 일단 맨유로 복귀했다. 맨유를 대대적인 선수단 구조조정을 하고 있기에 그가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마침 옛 스승인 에릭 텐 하흐가 독일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으로 부임했다. 다가오는 2025-26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게 됐다.

영국 언론은 최근 에릭 텐 하흐감독이 안토니를 맨유 지옥에서 구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 안토니는 맨유에 남을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엘 레버쿠젠의 새로운 감독인 에릭 텐 하흐가 이번 여름 레버쿠젠을 위해 브라질 선수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텐 하흐가 안토니에게 손짓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그의 폼이다. 레알 베티스에서 그는 총 26경기에서 14골을 터트렸다. 리그 경기보다는 컵 대회 등 다른 경기에서 맹활약한 것이다. 결국 베티스는 다가오는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로얄 베티스의 구세주 같은 안토니지만 구단 사정상 그의 영구 이적은 성사되기 쉽지 않은 듯 하다.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맨유에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올 수 없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안토니가 맨유로 복귀하면 맨유는 그를 영구 이적 시키는 것을 선호한다. 이미 맨유는 주전 선수들을 매각하기를 원하고 있다.

언론은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로 이적이 성사된다면 대안 공격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그 중 후보 한명이 바로 안토니이다. 1억 파운드 넘는 이적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안토니를 영입할 자금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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