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고 300조원 돌파…5월 1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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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가 3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12일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가 30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말 대비 10조9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5월 중 국채 15조4000억원, 통안증권 8000억원, 기타 채권 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총규모는 16조5000억원에 달한다. 전월 대비로는 2조원 감소했다.

개인은 채권 2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국채, 지방채, 특수채, 은행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27조5000억원 감소했다. 국채, 금융채, 회사채 등의 발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발행 잔액은 2930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전월 대비 6조4000억원 감소한 7조1000억원 발행됐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 등급과 BBB- 등급에서 모두 소폭 감소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0건, 2조28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1조3620억원으로, 전녀 동월 대비 6690억원 증가했다. 참여율은 497.2%로 전년 동월(483.8%) 대비 13.4%p 뛰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증권사, 자산운용, 기금·공제, 보험, 은행 등 대부분 투자자의 거래가 감소했다.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5월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343%로, 전월 말 대비 2.0bp(1bp=0.01%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5년물(2.521%)과 10년물(2.786%)도 각각 14.6bp, 22.3bp씩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완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던 국채 금리는 5월 중반 보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되며 글로벌 국채 금리와 함께 다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선반영 효과와 하반기 추경 예상 등으로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5월말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전월대비 12bp 밀린, 2.59%를 기록했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총 448개 종목으로 약 186조1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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