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곧 레알 마드리드로 갈게!'...'HERE WE GO' 월클 MF 동생, 도르트문트 이적→선덜랜드 최고 이적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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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브 벨링엄./파브리지오 로마노주드 벨링엄, 조브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조브 벨링엄(선덜랜드)이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벨링엄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3300만 유로(약 510억원)의 고정 이적료와 500만 유로(약 75억)의 옵션, 15%의 셀온 조항이 포함됐다. 선덜랜드의 최고 판매 이적료"라고 보도했다.

조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주드 벨링엄의 친동생이다. 형 주드 벨링엄과 마찬가지로 버밍엄 시티 유스 출신인 조브 벨링엄은 2023년 여름 선덜랜드로 이적한 이후 빠르게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43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리며 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시즌 챔피언십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조브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급속한 성장에 유럽 빅클럽들이 반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RB 라이프치히 등 다수의 팀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는 벨링엄 측을 구단으로 초청하는 등 이적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웃은 쪽은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초반 2000만 유로(약 310억 원)를 제시했지만, 선덜랜드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고정 이적료와 옵션을 합쳐 총 3800만 유로(약 585억 원)를 제시했고, 선덜랜드는 이 제안을 수용했다.

영국 'BBC'는 "조브 벨링엄의 형 주드 벨링엄이 과거에 뛰었던 도르트문트가 그의 영입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마지막 5경기를 모두 이기며 4위로 시즌을 마감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냈다"고 언급했다.

조브 벨링엄이 2024-2025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선덜랜드

이어 "조브 벨링엄은 형의 발자취를 따르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드 벨링엄은 조브 벨링엄보다 두 살 형이며 버밍엄 유스팀을 거쳐 2020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202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조브 벨링엄은 형의 경력을 따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브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입단 후 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며 울산 HD와 맞붙을 예정이다. ‘BBC’는 “10일까지 계약이 완료될 경우 조브 벨링엄이 클럽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르트문트는 형 주드 벨링엄을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시킨 전례가 있다. 이제 동생 조브 벨링엄이 그 뒤를 잇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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