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국민 네 편' 밴드 선언…'눈물참기'로 흥행 4연타 정조준 [MD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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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QWER이 9일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9개월 만에 돌아온 밴드 QWER이 흥행 4연타를 노린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QWER은 이날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의 타이들곡 '눈물참기'를 발매한다. 미니 2집 '알로리즘 블라썸'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이자 2025년 첫 발표작이다.

그룹 QWER이 9일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올해 데뷔 2년 차인 QWER은 쇼케이스 일정의 시작으로 수록곡 '디-데이'(D-day) 라이브 공연으로 선보였다. 시연은 "조금이나마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서 제일 신나는 노래를 들려드리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투르지만 묵묵히 써내려온 서사의 첫 페이지를 완성하는 동시에 함께해온 모든 이들과 앞으로 만들어낼 변치 않을 순간들을 기약한다. '눈물참기'를 필두로 '행복해져라', '검색어는 QWER', '오버드라이브'(OVERDRIVE), 'D-day', '유얼스 신시어리'가 수록된다. 총 6곡의 앨범 트랙은 눈물로 얼룩진 과거에서 나아가 모두와 함께하는 무대에 오르기까지 콘서트날 펼쳐지는 QWER의 하루를 일기처럼 담아낸다.

그룹 QWER 히나가 9일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히나는 "데뷔 앨범부터 시작해서 4개를 거쳐왔는데 오늘 발매하는 건 QWER 서사의 첫 페이지를 완성하고 변치 않은 미래를 약속한다"며 "따뜻한 응원 위로를 건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연은 "콘서트 날에 하루를 담고 있다. 수록곡도 보시다시피 콘서트에 오르기까지 모습을 담고 있어서 듣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쵸단은 "데뷔 앨범부터 피지컬 앨범들을 나란히 세워 놓으면 완성되는 글자가 이번 앨범 명이다"며 "데뷔 초부터 준비한 메시지이자 QWER과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전하고 메시지다"고 설명했다.

그룹 QWER 쵸단이 9일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타이틀곡 '눈물참기'는 눈물을 참을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다시 한 발 내디디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청량한 밴드 사운드에 서정적인 가사가 더해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마젠타는 "'알려주세요. 눈물 참는 방법'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누구나 힘들었던 순간이 있기에 이 가사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눈물 흘렸던 사연이 있었고 그런 마음 가짐으로 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룹 QWER 시연이 9일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또한 '눈물참기'는 멤버 시연의 서사로 발매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연은 QWER 데뷔에 앞서 일본 아이돌 그룹 NMB48로 활동해 노래 경연 2등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지만, 잘 풀리지 않아 꿈을 포기하기 직전 상태까지 이른 바 있다.

이에 시연은 "일본에서 활동했을 당시엔 여건상 부모님을 공연장이나 집에 모시기 어려웠다"며 "이번 오사카 공연장에서 처음 제 무대을를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철없던 제가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그룹 QWER 마젠타가 9일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QWER은 각기 다른 경력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결성된 밴드다. 처음엔 일회성 프로젝트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디스코드', '고민중독', '내 이름은 맑음'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시연은 "각자 다른 삶을 살면서 하나의 멋진 밴드로 완성됐다. 처음에는 불협이라는 단어를 썼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멋진 하모니를 들려주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쵸단은 "음악을 처음 해보던 친구도 있고 이미 꿈이 있었는데 다시 시작한 친구가 있다. 처음엔 당연히 밴드 합주할 때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너무 많이 사랑을 받았다"며 "저희가 일상 생활에서 느껴본 적 없었던 사랑을 느끼는 것 같다. 멤버 전원이 관객들과의 호흡을 가지고 싶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젠타는 "이번에 준비하면서 연습을 하다 보니 왼손 엄지 손가락 인식이 안 될 때가 있다"며 "계란님이 '운동하는 사람들은 많이 닳는다'고 하시더라. 나름의 위로로 받아들이고 뿌듯함도 느꼈다"고 말했다.

그룹 QWER이 9일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마지막으로 시연은 "모든 분께 희망을 전하고, 항상 위로를 줄 수 있는 '국민 네 편' 밴드가 되고 싶다"며 "삶이 불협처럼 느껴질 때 '눈물참기'를 들으며 함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QWER의 새 미니앨범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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