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프리미엄, 토트넘 수비가 극찬받았다'…유로파리그 시즌 베스트11

마이데일리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베스트11/UEFA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EFA는 23일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에선 4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UEFA 유로파리그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솔랑케(토트넘), 체르키(리옹),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베르기(보되/글림트),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카세미루(맨유)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뵈르칸(보되/글림트), 코흐(프랑크푸르트), 로메로(토트넘), 포로(토트넘)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비카리오(토트넘)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유로파리그에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낸 반면 유로파리그 15경기에서 13골을 실점해 경기당 1골이 되지 않는 실점률을 기록했다.

영국 BBC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앙제볼이 사라진 모습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접근 방식을 변화시켜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겨줬다. 토트넘이 지난 9월 치른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선 63.7%의 볼점유율과 20개의 슈팅을 때렸고 7명의 선수가 하프라인 위에서 주로 활약했지만 0-1로 졌다.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토트넘 선수 중 상대 진영에서 주로 활약한 선수는 3명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위험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경기에 임해 승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후반전 동안 볼점유율은 19.8%에 그쳤고 상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볼터치가 한 차례에 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전 중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을 빼고 센터백 단소를 투입하며 자신의 경기에서 흔치 않은 방식을 취했다.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3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볼점유율 27.7%를 기록했다. 2009-10시즌 이후 UEFA 클럽대항전 결승전에서 어느 팀도 기록하지 못한 가장 낮은 볼점유율이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은 "경기는 재미가 없었고 끔찍했다. 토트넘이 경기를 망쳤다. 그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략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평소 경기와 다른 모습이었다. 투지 넘쳤고 수비적이었고 거친 경기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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